킬리안 음바페(26, PSG)가 레알 마드리드로 향할 가능성이 커졌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8일(한국시간)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다"라고 전했다.
해당 소식은 레알 마드리드 이적시장에 정통한 산티 아우나가 단독으로 보도했다.
프랑스 대표팀과 파리 생제르맹(PSG)의 명실상부 최고 에이스는 음바페다. 윙포워드와 최전방 공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고
엄청난 스피드와 순발력, 강력한 슈팅까지 필요한 모든 것을 가졌다.
PSG에서 뛴 283경기에서 무려 236골을 넣은 음바페를 원하는 구단은 많았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다. 지난 2022년 음바페는 레알의 제안에도 PSG와 재계약을 맺으며 잔류를 택했다.
음바페와 PSG의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로 당장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날 수 있는 음바페다.
음바페는 자유롭게 다른 클럽과 향후 계약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 '보스만 룰'에 따라 계약 만료 6개월 앞둔 선수는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을 한 뒤 계약이 끝남과 동시에 새 팀으로 갈 수 있기 때문. 음바페는 최근 레알과 계약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보인다.
풋 메르카토는 "이 서스펜스가 끝나간다. 본지의 정보에 따르면 음바페는 며칠 사이 레알 마드리드와 합의했다.
이제 긴장감을 떵칠 수 있다"라고 알렸다.
매체는 "2017년 음바페가 PSG로 이적한 뒤 그의 미래는 매년 기사로 언급됐다. 2019년 레알의 거대한 제안, 끊임없는 소문이 있었고 2년 전엔 절정에 달했다. 음바페는 마지막 순간 PSG와 재계약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고 이 계약은 이제 끝나간다"라고 전했다.
음바페 플레이 스타일
음바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점으로, 음바페는 엄청난 스피드를 이용하여 압도적인 치달 플레이를 보여준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축구선수 중 한 명으로, 스피드가 말도 안 되는 수준이다. 현재 음바페와 동나이대에서 그만큼 빠른 선수는 엘링 홀란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정도가 고작이며, 이들 중에서도 스피드로 가장 유명한 인물이다. 음바페는 단순히 빠른 선수라는 말로는 부족한 수준인데, 순간 스피드, 최고 속도는 세계 1위를 다투며 음바페가 압도적으로 빠르게 느껴지는 이유는 최고속도가 탑급이기도 하지만 긴 보폭, 압도적인 민첩성, 탄력을 이용해 순간적인 스프린트로 가속을 붙이는 것이 차원이 다를 정도로 빠르기 때문이다. 현재 최고기록은 비니시우스 다음가는 2위에 기록되고 있다.
이런 스피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라인브레이킹이 굉장히 뛰어나 상대 뒷공간을 한번에 허물어버린 뒤 많은 골들을 만들어낸다. 또한 음바페는 단순히 골로 연결되는 오프더볼 능력 뿐만 아니라 자신의 동료들의 위치와 장점을 인식하고 수비수를 자신에게 따라붙게 하는 움직임으로 공간을 만들어주거나 팀원과는 다른 방향으로 침투하는 더미런으로 팀원들에게 공간을 만들어 주는 등 공격시 영리하게 움직이며 수많은 찬스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음바페의 라인브레이킹은 현대축구의 감독들에게 엄청난 전술 옵션을 준다. 특히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중용하는 감독들에게 음바페는 그야말로 최고의 전술인데, 무능함의 끝판왕이었던 포체티노 감독은 사실상 선수비 후역습 전술에서 음바페의 뒷공간을 파는 공격 옵션 하나만으로 파리를 굴렸으며, 프랑스 대표팀 역시 주도적인 축구보다는 선수비 후역습 기조를 기반으로 하는데 그만큼 음바페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팀이다. 그렇다고 역습에서만 위력적인 선수가 아닌지라 지공 상황에서 순식간에 라인을 부수고 들어가 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드는 능력도 매우 뛰어나다.
드리블
돌파형 드리블러로, 그러한 유형의 드리블러들이 그렇듯 공을 오른발 아웃프런트에 두고 스피드 능력을 활용해 간결하게 치고 나가거나 가속 or 감속하며 수비수의 타이밍을 뺏으며 여기에 주로 시저스 페인팅을 더한다. 개인기 또한 뛰어난 편으로 현란한 발재간과 자잘한 테크닉을 구사하며 수비수를 교란할 수 있고 순간 스피드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단순한 치달만으로도 수비수를 쉽게 제칠 수 있다. 20-21 시즌부터는 데뷔 때부터 꾸준히 해오던 벌크업 덕분에 몸이 완벽하게 완성되어 유럽에서도 피지컬이 좋기로 유명한 선수들과도 몸싸움에서 잘 밀리지 않으며 볼터치가 다소 엇나가도 몸을 밀어넣어 우격다짐으로 돌파하는 장면들도 자주 보여준다.
골 결정력
골 결정력 또한 음바페의 장점들 중 하나로 평가받는데, 리그앙 득점왕을 차지한 18-19 시즌부터는 매 시즌 40골 이상을 넣을 수 있는 수준에 이르며 박스 안에서의 터치가 매우 좋아 공을 받은 후 슈팅을 하기 위한 최적의 자세를 잘 만들고, 꾸준한 벌크업으로 인한 탄탄한 몸 덕분에 균형을 쉽게 잃지 않는다. 킥력 또한 뛰어난 편인데, 천부적으로 뛰어난 발목 힘과 정확성을 바탕으로 파 포스트와 니어 포스트 구석을 노리는 슈팅, 칩슛, 골키퍼의 가랑이 사이를 노리는 슈팅 모두 정확하면서도 강력하다. 수비수로 인해 방해받을 때에는 페인팅 동작으로 손쉽게 벗겨내고 공간을 만들어 때려버린다. 게다가 음바페는 슈팅 시에 양발 모두 잘쓰기 때문에 이러한 슈팅들을 왼발, 오른발 가리지 않고 때릴 수 있는편이다. 특히 니어포스트로 강하게 때리는 슈팅은 음바페의 또 하나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잡는 중이다.
또한 음바페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박스 안에서의 침착함, 골키퍼와 1대1, 득점찬스에서 더 좋은 위치에 있는 동료에게 패스하는 이타성 또한 광장히 좋은 편이며 이러한 장점들이 데뷔 초에 비하여 경험이 쌓여가며 더욱 발전한 만큼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점
매우 아쉬운 활동량, 활동반경으로 인해 쟁쟁한 팀들이 무대에 오르는 챔피언스 리그에서 마지막 경기마다 팀의 발목을 잡고 지워지는 양상들이 모나코 시절부터 매시즌 반복되고 있다.
활동량, 전방압박이 필수가 되어가는 현대축구에서 상대 전력이 결코 밀리지 않는 강호를 상대로 한 명이 덜 뛰고 역습, 속공상황에만 초점을 맞춰낸다는 것은 팀적으로 에너지 레벨에 있어 굉장한 마이너스 요소인데, 상대팀이 음바페가 있는 측면을 내려버리면 뒷공간이 나질 않아 음바페의 장점을 살리기도 어렵거니와 팀은 한 명이 덜뛰는 수적열세 상황에서 게임을 가져가야하기에 이 부분에 있어 음바페는 항상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다.
또한, 팀의 경기력이 밀리면 별 다른 기회없이 경기에서 지워지는 경우가 많다. 단적인 예시로 카타르 월드컵 8강 잉글랜드전에 카일 워커에게 결승전 전반~후반 30분까지 디마리아를 비롯한 아르헨티나 수비진에게 완전히 틀어막히며 전반전 볼 터치 7회라는 충격적인 스텟이 나온적도 있었다.
물론, 프랑스 국가대표팀처럼 올리비에 지루라는 타겟맨을 최전방에 배치하여 경합과 연계를 통해 음바페에게 수비 뒷공간을 만들어주는 전술을 활용해볼 수도 있으며, 활동량과 활동반경, 압박에도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이는 지루이기에 어느 정도 음바페가 팀에 미치는 단점도 상쇄해줄 수 있다.하지만 올리비에 지루 같은 선수가 꽤나 유니크하다는 점과 더불어, 1년에 정말 많아봐야 15경기 안팎인 국가대표팀과 1년에 많게는 60경기 가까이 소화해야하는 클럽팀과의 전술성격, 조직력은 매우 다를 수밖에 없다는 점 때문에 지루같은 스트라이커를 활용하는 빅클럽 감독들은 찾아보기 힘들다. 특히 스쿼드상의 아쉬운 부분을 영입을 통해 보강할 수 있는 클럽팀과는 다르게 국가대표팀은 오직 국적으로만 스쿼드를 꾸려야하는 환경이다보니 클럽팀과의 매우 뚜렷한 차이가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출처-프랑스 '풋 메르카토',나무위키